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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설 (93)
네크의 무개념 분지
마녀는 그 마을에 아무 기척없이 어느샌가 나타났습니다. 흰 피부에, 뿔도 없고 길고 뾰족한 귀를 가진 그녀는 마을 교외의 한적한 숲속에 순식간에 집을 짓고는 마을 사람에게 이야기했습니다."전 그 누구도 해치려하지 않아요."그 마을의 주인인 비트베르겐 가문은 자신의 첫째와 둘째 아들, 셋째 딸을 보내 마녀를 쫓아내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인이었던 첫째 아들은 칼을 높게 치켜들고 숲 속으로 들어가 외쳤습니다."이 숲에 숨어든 마녀는 나와라! 비트베르겐의 가주의 이름을 빌어 명한다!"마녀는 나무 뒤에 숨어 키득거리며 대답했습니다."나는 비트베르겐이라는 이름도 모르고 그 가주도 몰라요."그런 마녀의 이야기에 발끈한 첫째 아들은, 칼을 휘두르며 발끈했습니다."이 숲의 주인조차 모르는 자가 어찌 이 숲에서 살아가려는 ..
서문 "인간과 바퀴벌레는 별 다를게 없지. 얼마나 처절한 상황이든, 적응해, 살아남는다." -빌 코스메 운석이 떨어진다. 많은 이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소리였고, 어떤 이에겐 기회였고, 어떤 이에겐 좌절의 순간이었다. 물론,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10여년, 계산의 결과. 이로인해 인류가 그전까지 쌓아온 문명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쌓아왔던 속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붕괴되어 갔다. 하지만 그 혼돈의 틈바구니 속에서, 필사의 탈출구를 찾아낸 인간들은 결국 살아남았다. 운석이 떨어진 해를 위기력 원년으로 하기로 합의한 인류는, 그 전성기에 비해 티끌밖에 남지 않았지만 겨우 살아남은 것이다. 운석의 먼지가 대기를 잠식해 기나긴 겨울이 지구를 차지하고 30년, 끝없는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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