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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의 무개념 분지
등대지기
철제 계단을 타박타박 올라오는 발소리에 곁잠이 깨였다. 졸린 눈으로 바라본 얼어붙은 차창 밖의 하늘은 아름다운 은하수가 변함없이 반짝이고만 있었다. "야식 가지고 왔어!" "고마워, 언니." 대답에 이를 보이며 환하게 보이는 언니는, 행동거지로만 미루어 보면 동생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야식이라고 가지고 온 따뜻한 스프가 찬합 곁에 이리저리 튄 흔적을 보더라도 말이지. "네가 좋아하는 버섯 스프와 으껜 감자 가지고 왔어!" "맛있겠다." 나는 빈 책상 위에 언니가 가져온 쟁반을 올려두고 감자가 담긴 그릇에 옮겨 담기 시작했다. 고소한 스프 냄새가 좁은 방을 가득 채웠다. 바로 몇분 전까지 펄펄 끓었을 스프는 차가운 층칸 사이에서도 푸근한 온기를 잃지 않아, 차갑게 식어있던 으껜 감자도 스프..
소설
2020. 2. 26.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