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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의 무개념 분지
세실 양에게. 학생의 연구는 언제나 흥미롭게 생각했습니다만, 이런식의 변명은 학생의 행실로부터 상상할수 있는 최악의 종류의 것이로군요. 학생에게 지나치게 기대했던 제가 잘못한 것일까요? 앞으로의 답장은 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개학하면 보도록 합시다. 지도교수 최한석. ------------------------------------- 7월 4일 18:19, 세실님이 작성: 존경하는 교수님께. 전 진실만을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정말로 제가 보낸 사유서를 정독하셨다면, 제 사정을 참작해주실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납득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세실 오르하르트. -------------------------------------- 7월 4일 18:10, 최한석님이 작성: 세실..
/152형광색으로 발광하는 배양액이 가득 든 캡슐 안, 소녀가 종소리를 기다리며 잠들어 있었다.누구나 그런 것처럼 소녀는 그 종소리를 결코 좋아하지 않았다. 조그만한 새앙쥐부터 집채만한 괴물까지, 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는 기분 좋은 것일리 없었다. 그럼에도 소녀는 종소리를 기다렸다.응당, 그래야 하기에.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마침내 종소리가 울렸다.'48.'소녀는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1거대한 돔의 가장자리를 따라 놓인, 수만개는 되는 관중석이 모두 매진되는 일은 흔치 않았다. 때문에, 나데시코 기업의 수많은 대주주들은 단순한 유지비만으로도 연간 수천만 비트코인이 소요되는 이 경기장의 소유권에 대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해왔다.하지만 전석이 매진되어 유지비의 수천배를 단숨에 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인간의 첫 도시, 디스 헤레토에서 배를 타고 남으로 가면 얼마 안되어 마족의 땅이 나옵니다. 쥰-미르스 대륙이죠. 이 대륙은 불타는 용암의 숲과 하늘과 맞닿은 도시들로 유명하지만, 그 누구도 보고 절대 잊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지를 걷는 성, '에르찬도'죠. 이백년마다 한걸음, 숲과 황야를 걸으며 움직이는 성의 주인은 엘 호친스라는 이름의 마족입니다. 마법을 이용한 마약을 탐구하고 개발하는 호친스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호친스 가문의 그 누구보다 영특하고 현명해, 가문의 맹주를 넘어 가주가 되리라 그 누구도 의심치 않던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주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죽지도 못한체, 후손들을 돌보는 영이 되어 그들에게 충고하고 명령을 내리는 존재따위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엘 호..
땅은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신의 영이 그 위를 맴돌고 있었다. 창조주가 말하기를 "빛이 생겨라.", 그러자 빛이 생겼다. 신이 보기에 그 빛은 좋아보였다. 때문에 빛과 어둠을 가르고는,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불렀다. 그렇게 첫날과 밤이 지나고 첫날이 지났다. 신은 그렇게 물과 뭍을 가르고, 식물과 동물을 만들고는, 새와 물고기를 만들었다. 그렇게 짐승과 풀, 나무를 제 종류대로 나누고 제 종류대로 나누니 신이 보기에 좋았다. 엿새가 되어, 신은 제 모습을 따 사람을 만들고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잡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도록 하자, 라고 생각하였다. 그 어떤 인간도 감내하지 못할 시간이 흐르고, 이른바 온갖 뭍위의 지배자인..
개요 송이밀빵은 보기 사막을 건너온 인간이 가져온 송이밀을 빻아, 그 가루를 이용해 마족 전통 레시피를 따라 만든 빵으로써, 디스 헤레토 지방의 명물로써도 알려져있는 빵이기도 하다. 송이밀 특유의 고소한 달콤함이 일품인 빵이며 또한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하기 때문에 반죽을 발효하는등의 복잡하거나 긴 준비가 필요하지도 않고, 값비싼 설탕이 사용되지도 않아 서민들의 빵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때 연금술의 부산물로써 주로 채취되는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했기에 특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수많은 연구-특히 헨젤-크라제 마법 대학에서의-가 이러한 소문을 반증하는데에 성공했고, 현재는 디스 헤레토에 당도한 인간들의 고난과 이들을 맞이한 마족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 본 문서에서 소개하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