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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 워킹데드(Walking Dead, 2012)

Nake 2012. 11. 29. 00:41


제작사 : Telltale Games 
배급사 : Telltale Games
가격 : 시즌 패스 - 24.99 $ 에피소드별 - 4.99$
출시기종 : PC, XBOX 360, PS3, iOS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든지 말 할 수 있습니다. 어드벤쳐 게임은, 죽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주류 게이머들에게 '어드벤쳐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들 중 절반은 이렇게 답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요즘 시대에 누가 해?" 어찌보면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을, 어처구니 없는 가정이지만 지금 주류 게임 시장에서 어드벤쳐의 위치를 따지자면 저 정도가 현실일 것입니다. 과거 원숭이 섬의 비밀(Secret of Monkey Island)나 샘 & 맥스(Sam & Max)등의, 시장을 주름잡던 어드벤쳐 게임들은 둠(DOOM)을 필두로 한 액션 게임들의 시각적 충격에 자리를 내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죠. 아예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 뿌리가 모두 뽑혀버렸습니다.

이렇게 괴멸적인 시장 속에서, 아니 괴멸적이었기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꾸준히 어드벤쳐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을 제작하던 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텔테일 게임즈(Telltale games).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꾸준히 어드벤쳐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CSI나 Bone같은 유명 미국 드라마을 게임화 한 작품을 출시하던 텔테일 게임즈는, 2006년 드디어 옛 어드벤쳐 게이머들이 그리워할 그 이름, '샘&맥스'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취득하여 발매한 신작, '샘&맥스 세계를 구하다'(Sam&Max Save the World)을 출시하면서 어드벤쳐 게임에 대한 자신들의 야망을 드러냅니다.

이후 텔테일 게임즈는 샘&맥스 시리즈 뿐만 아니라 유명 웹툰인 스트롱 배드를 어드벤쳐 게임화하기도 하고, 영화계의 명작,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와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같은 작품 또한 어드벤쳐 게임으로 만들어 발매하기도 하면서 그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어드벤쳐 게임을 다시금 부활시키려는 야망을 보여준 텔테일 게임즈가 쥬라기 공원 다음으로 손을 댄 작품은 유명한 코믹스이자, 동명의 드라마로도 유명한 워킹데드였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명성을 기반으로 성공하려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작품입니다>

맨 처음 이 소식이 발표되었을땐 많은 사람들이 사실 조금은 의아해했던게 사실입니다. 사실 좀비물이라는 장르가 게임에 접목된다면 좀비를 학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액션 게임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어드벤쳐 게임을 주로 만드는 텔테일이 게임화를 한다고? 게다가 일반적인 좀비물과 달리 사람들의 갈등을 나타내 호평을 받는 '워킹데드'를? 그러나, 텔테일은 그런 의문에 워킹데드를 흡수하여 자신들의 방식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설정에서부터 그런 텔테일의 의지를 살펴볼수 있는데요, 게임판은 원작인 코믹스와 설정이 크게 달라진(그리고 좀 더 유명한) 드라마판의 설정을 따라가지 않고 원작의 설정을, 그것도 전체적인 배경만 차용하여 풀어나갑니다. 완벽한 스핀오프 작품인거죠. 물론, 원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원작의 팬들이라면 친숙한 얼굴을 게임을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볼 수 잇죠. 하지만, 이는 잠시뿐이고, 이후의 이야기는 전부 게임의 독자적인 캐릭터들이 풀어나가게 됩니다. 때문에, 사실 텔테일의 '워킹데드'는 '워킹데드'의 세계 속의 또다른, 새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편이 이 게임을 더 정확하게 설명하는 단어 일 것입니다. 

텔테일은, 이런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 자신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 냈습니다. 실제로 워킹데드는 PC는 물론, XBLA와 PSN을 통해 콘솔으로 다운로드 받아 즐길수 있으며, 심지어 아이패드로도 플레이 가능한데, 이는 텔테일이 발매한 전작을 통해 콘솔에 적합한 노하우를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워킹데드는 어드벤쳐 게임치고는 퍼즐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대화를 할때도 3~4개 정도의 주제밖에 선택하지 못하는데, 이는 PC와 달리 복잡하고 난잡한 조작을 할수 없는 패드에 적응하기 위해서의 불가피한 선택일 것입니다. 물론, 이 점은 기존 코어 어드벤쳐 유져들에게 있어서 불만으로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워킹데드는 그런 어드벤쳐로써의 코어한 게임성을 보여주려는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보여주려 하는 게임이기에, 게이머에게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을 정도의 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가 적당한 수준인가'는 단순히 새롭게 어드벤쳐를 만드는 회사에게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워킹데드가 제공하는 정도를 아는 인터페이스는, '샘&맥스'와 '백 투 더 퓨쳐'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텔테일이기에 비로소 가능 한 것입니다. 그럼 그런 노하우를 거친 텔테일즈가 풀어낸 워킹데드의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요? 


<워킹데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인공인 조지아 주립대학의 교수인 '리'는 아내와 볼륜중이던 상원의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살인범입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 체포되어 경찰차에 의해 감옥으로 후송되는 도중,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자신을 후송하던 경찰관은 기괴하게 움직이는 무언가가 되어버렸고, 가까스로 탈출해 달려간 근처의 민가에서 만난건, 홀로 생존해 살아가고 있던 작은 소녀, '클레멘타인'이었습니다. 그녀의 집에 남겨져 있던 음성메세지로, 그녀의 부모님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리'는 '클레멘타인'을 지키겠다고 다짐한후, 죽은 자들이 살아 걸어다니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이 둘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항상 같이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아이를 갖지 않았던 '리'와, 부모를 잃어버린 '클레멘타인'. 이 둘은 피가 이어지지도, 이전에 서로 알고 있었던 사이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둘은 마치 가족처럼 이야기 내내 붙어다닙니다. 그리고 워킹데드는 근본적으로 이 둘의 이야기라고도 생각합니다. 가족이 아닌 가족으로써, 있을수 없는 경험들을 같이 거쳐가며 단순히 보호를 하는 관계가 아닌, 아버지가 되고, 딸이 되어, 같이 '살아가려는' 이야기가 바로 워킹데드의 큰 줄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워킹데드에서 조명되는 것이 이 둘만의 이야기 뿐만은 아닙니다. 여행 도중에, 둘은 생존자들을 만나 서로 뭉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중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둘은 성장하며 변화하고, 다른 사람 또한 그 변화에 반응하여 새롭게 거듭납니다. 이런 사람들의 상호작용, 이야기, 갈등은 진짜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 같은 훌륭한 인물 묘사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에피소드1에서 만나 끝까지 여행을 같이하는 '케니'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사바나(아프리카가 아니라, 조지아주의 항구도시입니다.)에서 배를 한척 가지고 있는 그는 어부이자, 그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장입니다. 그는 사바나의 배를 타고 지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탈출하려 애쓰고 있고, 동시에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가족을 아끼는 사람이고, 의리를 지키는 남성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시에 에피소드 1의 초반에서 누군가를 죽게 내버려 둡니다. 자, 그럼 그는 과연 착한 사람일까요? 나쁜 사람일까요? 답은, 둘 다 아닙니다. 세상엔 착하고 나쁜 사람이란 없습니다. 다들 제각기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그 이유 떄문에 행동하죠. 워킹데드는 그런 '사람'을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다른 게임에서 전형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는, 그래서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입체적인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다는 겁니다.


<Clementine will remember that.>

그렇게 워킹데드에서 묘사되는 현실적인 사람들은 현실적이기에 현실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긴장을 늦추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에서, 생존자들은 서로 뭉쳐야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뭉쳐있을 수록 사소한 문제로 갈등은 일어나게 되고, 이런 갈등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더 심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갈등 속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을 지지할지 선택해야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선택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누굴 살릴지, 혹은, 죽일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단순히 선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내뱉었던 말이,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 돌아오게 되기도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햇던 선택이 심각한 갈등으로 심화되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당신의 선택이 결과를 불러일으키구요. 당신의 선택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니까요. 그리고 변화가 일으키는 사건은, 인생사가 그렇듯 언제나 예측 불가능합니다. '클레멘타인'은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할 것이며, '케니'는 당신이 누굴 구하려 했는지 지켜볼겁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하고, 변화할겁니다. 이런 변화는 당신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일어나고 있으며, 때문에 워킹데드의 세계는 죽은 자들이 가득 찼음에도 소름끼칠정도로 생동감있습니다.

이런 '선택'이 바꾸는 시나리오는, 어드벤쳐 게임에 있어서 거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드벤쳐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장르이기에, 플레이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어드벤쳐 게임은 이상적인 게임인거죠. 이미 퀀틱드림이 '파렌하이트(Fahrenheit)'와 '헤비레인(Heavy Rain)'에서 시도한바 있는 이 시스템은, 퀀틱드림처럼 게임 자체의 흐름을 바꾸지는 않지만 그 대신 다른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게임 내내 다른 사람들을 지켜봐야 하는 워킹데드의 특성상, 이 선택은 무척 훌륭하고 긍정적인 요소로, 이 게임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세상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 와중에 텔테일의 훌륭한 시나리오는 생존자들을 계속 새로운 극한상황에 밀어넣고 선택을 종용합니다. 이 완급조절은 소름이 끼칠 정도에요. 어느정도 한숨을 돌리고 있자하면 어느샌가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고, 가슴을 찌르는 고통스러운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하죠. 시0나리오 뿐만 아니라, 다른 시스템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포인트 & 클릭 어드벤쳐입니다만, 긴급한 상황에선 QTE(Quick Time Event, 긴급한 상황에서 특정 버튼을 연타하는 이벤트)을 적극적으로 적용했습니다. 단순히 액션신 뿐만 아니라, 캐릭터 간의 대화에서도 QTE가 적용되는데요, 위에서 말했듯, 이 게임에선 선택이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그 선택에 별 시간을 주지 않는 건 플레이어로 하여금 좀비가 뒤를 잡아끄는 것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여기서, 성우들의 연기와, 사운드트랙의 이야기도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모든 캐릭터들의 대사는 더빙이 되어있고, 감정을 정말 제대로 살려서 연기가 이루어집니다. 감정을 그대로 담은 듯 한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 덕에 플레이어는 감정을 담아 플레이할 수 있고, 그 캐릭터의 개성등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손에 꼽자면, '클레멘타인'의 성우인 '멜리사 허치슨(Melissa Hutchison)'의 연기는 연약한 8살 소녀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고, 항상 신경질적인 '레리(Lerry)'의 '테런스 맥거번(Terence McGovern)'의 목소리는 그의 분노를 마치 부모가 호통치듯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목소리 연기가 '깼다'라고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면 '케니'의 아들, '덕(Duck)'을 맡은 '맥스 카우프만(Max Kaufman)'의 연기는 너무나 밋밋해서 이 아이가 진심인지 아닌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사운드트랙은, 텔테일의 또 다른 특기라도 해도 좋을까요, 무척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게임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 사운드트랙을 써야할지, 아닐지를 알고 있기에 그 가치는 더더욱 높습니다. 어느하나 빠짐없이 훌륭한 곡들이고,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장면 전환시의 음악 전환은 살짝 끊기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문제겠지만 말이죠.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플레이 하는 곳곳에서 보이는 것 이기도 합니다. 몇몇 선택지에 대해 캐릭터들이 이해되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거나, 캐릭터의 움직임이 튕긴다거나 하는 부분 말이죠. 자막의 경우에도 캐릭터마다 자막의 색깔을 구분해서 표시해 구분하기 쉬운건 좋지만 여러사람이 한번에 대화하면 한사람의 자막만 뜨기도 한다는 점이 비 영어권 게이머로써 불만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쳐 게임이기에 프레임 저하라던가 텍스쳐 팝인같은 그래픽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요. 또 평상시의 이동속도가 꽤 느린데, 샘&맥스에서 빠르게 달릴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좀 그 기능을 넣어주면 어떘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워킹데드의 분위기는 느릿하기에, 분위기에 걸맞아 신경을 자극하지는 않으니까요. 

워킹데드는 텔테일 특유의 출시 방식인 에피소드 방식을 택했습니다. 마치 드라마의 시즌제처럼, 한 시즌을 두고 에피소드 별로 게임을 나누어 끊어서 판매하는 것이죠. 이전의 샘&맥스나 백 투 더 퓨쳐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했고 호평을 받은 방식인데, 게이머는 한 에피소드를 즐기고 다른 에피소드를 구매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고, 제작사는 게임을 좀 더 시간을 들여 완성할수 있다는 점이 에피소드  방식의 특징입니다. 워킹데드에서도 훌륭하게 스토리를 나누어 플레이어로 하여금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는데요, 에피소드 1과 2의 발매 기간이 지연되어 에피소드 2를 기다리던 많은 팬들이 분노했던 사실만큼은 기술해야겠네요. 2달이 넘는 연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많은 게이머들이 애를 태우고 텔테일을 울부짖었죠. 지금은 물론 에피소드 5까지 전부 나왔기 때문에 애를 태우면서 기다리실 필요까진 없습니다만, 에피소드 한개 분량이 약 2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영화를 본다는 감각으로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You will remember this.>

이렇게, 워킹데드는 이제는 얼마 남지않은 어드벤쳐 제작사, 텔테일의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작품입니다. 가족이 아닌 가족, '리'와 '클레멘타인'의 가족이 되기 위한 이야기. 모든 것을 떠나, 이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텔테일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이것은 '리'의 이야기이자, '클레멘타인'의 이야기이며, 생존자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나가는, 당신의 이야기죠. 그리고 저는 당신이 에피소드 5를 끝낼때, 당신은 뺨에 흐르는 눈물을 느끼게 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잘 만든 책과 영화처럼, 당신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장담할수 있습니다.



가격 - 시즌패스- 24.99$
         에피소드별- 4.99$ 

한줄평 - 장르를 불문하고, 이 시대의 몇 안되는 잘 만들어지고 감동적인, 플레이어에게 눈물을 선사하고 기억속에 자리잡을수 있는 게임.

평가 - 50000원

호불호 요소

마음을 크게 흔드는 게임을 찾는다면... + 10000원
느긋하게 즐길 게임을 찾는다면... + 7000원
어드벤쳐 장르의 팬이라면... + 7000원
워킹데드 시리즈의 팬이라면... + 5000원

긴 흐름의 게임을 싫어한다면... -10000원
사람들의 갈등이나 이야기를 듣는게 지루하다면... -10000원
액션게임을 원했다면... -10000원
저는 영어를 모테요 -20000원 (대화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기에 영어를 못한다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P.S 1000페이지의 컨셉아트북과 코믹스의 작가가 그린 특별 코믹스? 가 포함된 특별 패키지판이 외국에서 판매중인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69.99달러.
P.S 2 시즌2의 제작이 결정 되엇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불명이지만 그 소식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P.S 3 한글 패치의 경우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제작 자체는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텍스트 량이 많아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만,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는 중이네요.
P.S 4 선택지등의 QTE에 있어서 패드가 무척 편하더군요. 엑스박스 패드를 보유하시고 계신다면 이걸 쓰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Reviewed by 네크
캐릭터 정보 출처 - 워킹데드 위키
스크린샷 출처 - 직접 촬영 및 텔테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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