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의 무개념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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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이트 간단 리뷰

Nake 2013. 2. 28. 12:13










일단 분위기 자체는 무척 마음에 든다.

림보풍의 맵 디자인이라던가, 

2D 플랫포머임에도 불구하고 3D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배경과 플레이 공간을 하나로 조화시키는 연출은 훌륭함.

꿈을 꿀때의 몽환적인 분위기도 무척 좋았고.

플랫포머 자체로도 난이도가 심하게 높지도 않은, 무난한 난이도를 보여줘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근접 격투는 좀 병신인게 흠이지만 총쏘는 맛이 있는게 좋긴 하더라.

조작감도 나쁘지 않고.

컷신을 코믹스 풍으로 연출한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음..

그런데..

진짜..

뜬금없는 '당신이 하는 선택이 당신을 만든다'라는 주제는 납득이 안되더라

4시간이라는 짧은 플탐 안에 뭔가를 집어넣으려고 한건 알겠는데;

도대체 플레이하는 내내 선택이고 나발이고 할수가 있어야지;

쥐 영감님 하수구 파트는 왜 그걸 하는건지 납득이 안되고

아니 무슨 이 영감님 스플린터라도 되십니까?

뜬금없이 왜 랜달을 테스트함?

목소리 연기도 도대체 긴장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데다가

특히 주인공의 목소리 톤이 한결같아서 몰입이 전혀 안됨

다른 게임에서도 자주 들을수 있는 목소리인데 조연 전문으로 하다가 주연 성우 되니까 진짜 듣는 사람 힘이 빠진다;

스텔라 목소리는 왜 또 그렇게 병신같은지..

여튼 총체적으로 성우들이 발로 더빙함.

그래서 나이트메어 모드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숨겨진 엔딩은 또 말이 되느냐?

진짜 이건 억지 투성이..

반전을 넣는답시고 넣은것 같은데 시발 이건 그냥 플레이어 농락하는거지;

아니 복선도 없고 진짜 뜬금없이 아! 내가 살인범이다! 하면 납득이 가냐;

여튼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게임이었다.

나쁜 게임은 아닌데, 실망스러워.

컨셉아트나 개발 사진을 보면 다른 분위기에, 에피소드 게임 형식으로 낼 생각이었나 본데,

우리 MS ^^7 때문인지, 돈이 없어서 그랬는지, 왠지는 모르겠지만 무리하게 많은걸 삭제하고, 압축해서 출시한듯.

어느정도 세일 받아서 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5달러짜리 다운로드 게임이라고 생각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5달러 세일하면 사라.. 지금 사지 말고..

개발사 자체는 눈여겨 볼만한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 DC인사이드 게임갤러리 2012년 11원 12일 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game1&no=1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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